네이버, 포시마크 1조6700억원에 인수 완료

입력 2023-01-06 17:49   수정 2023-01-08 09:36

이 기사는 01월 06일 17: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 패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네이버는 북미 1위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가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포시마크는 5일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1월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을 거쳐 12월 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로부터 최종 합병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roton Parent를 통해 포시마크의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당초 4월 4일을 합병 기일로 예상했으나 조기 인수로 거래를 마쳤다.

포시마크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인수 종결 후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Proton Parent의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000달러(약 1조5000억원)다. 네이버 직투입분 약 5억달러와 약 8억달러의 달러 차입으로 이뤄진 구조다. 지난해 10월 인수계약을 체결할 당시 합병대금은 16억달러(약 2조3400억원)였으나 이후 환율이 대폭 내리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줄었다.

포시마크는 2021년 1월 미국의 왓패드 인수 이후 두 번째 대형 해외 아웃바운드 거래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이자 국내 인터넷기업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거래기도 하다. 왓패드 인수로 인연을 맺었던 미국 법무법인 커크랜드앤앨리스(Kirkland&Ellis LLP)와 이번에도 손을 잡았고, 독립형 M&A 자문사 라이언트리(LionTree LLC)를 고용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 목적을 ‘미국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경영권 확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C2C 시장은 사용자 간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들을 지속해 생산하고 거래하는 차세대 커머스 격전지”라며 “네이버는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장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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