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자서전 또 오류 지적…에어 뉴질랜드 "해당 항공편 없어"

입력 2023-01-13 20:21   수정 2023-02-09 00:01


최근 출간된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과 관련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가 자서전 내용 중 자사를 언급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트위터 계정에 해리 왕자를 겨냥해 "서식스 클래스를 소개합니다. 곧 나올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왕관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서식스는 영국 서식스주 공작인 해리 왕자를 일컫는다.

해리 왕자는 이 책에서 아내 메건 마클이 아버지 토마스 마클을 위해 2018년 멕시코에서 영국으로 가는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을 예약했다면서 "메건이 에어 뉴질랜드 퍼스트 클래스를 예약하고 결제했다"라고 썼다.

하지만 에어 뉴질랜드 측은 "멕시코-영국 간 항공편을 운항한 적이 없다"면서 "에어 뉴질랜드에는 퍼스트 클래스가 아닌 비즈니스 프리미어 서비스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빗대 '서식스 클래스'가 곧 나올 것이라고 비꼰 것이다.

지난 10일 출간된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출간 첫날에만 143만 부가 팔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자서전이 나온 뒤 에어 뉴질랜드 사례처럼 사실과 다른 오류가 많아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해리 왕자는 이 책에서 의류 소매점 TK 맥스를 언급하며 "연례 할인행사를 특히 좋아했다"고 적었으나 TK 맥스 측은 "우리는 할인행사가 없다"고 부인했다.

또 1997년 생일선물로 게임콘솔 '엑스박스'를 받았다고 했지만, 엑스박스는 2001년 출시됐고, 자신의 직계 조상이라고 적은 헨리 6세는 외동아들이 10대 때 사망해 대가 끊긴 인물이었다.

이와 관련 해리 왕자는 자서전 속 이야기들이 기억에 의존한 것이어서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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