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울산 일자리 29만개 창출"

입력 2023-01-16 18:37   수정 2023-01-17 00:37

울산시가 2026년까지 일자리 28만7000여 개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두겸 울산시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의 인구 감소와 경제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그 해답은 기업 투자유치와 규제완화에 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울산을 ‘일자리 바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핵심 전략으로 △민간 투자 활성화 △탄소중립 등 경제·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대응 △취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서비스 연계 일자리 창출 및 정주 기반 개선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부문에서 2026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8만7432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6개월여 만에 총 13조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분야 투자 2조원, 고려아연 2차전지 소재 1조원,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9조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투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조속한 인허가를 돕는 전담 행정체계를 구축해 후속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인공지능·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형 일자리 1만1200여 개를 확보해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와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설립 등 미래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민이 즐거운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선정한 법정 문화도시 관련 사업도 벌인다. 태화강 위에 세계적인 공연장을 건립하고 K팝 사관학교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북구 강동 해안공원 조성, 알프스 관광단지와 대왕암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올해 6만5000여 개, 2024년 6만9000여 개, 2025년 7만5000여 개, 2026년 7만7000여 개 등 총 28만7000여 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65.3%였던 고용률을 2026년까지 68%로 끌어올리고, 취업자 수 53만 명을 달성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올해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지만 위기에 더 강한 도시가 바로 울산”이라며 “울산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울산을 일자리 바다뿐 아니라 문화·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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