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업고 5거래일 달렸다…2500벽은 못 넘어

입력 2023-01-27 15:44   수정 2023-01-27 15:45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2500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 목전까지 갔지만 개인 차익매물 출회에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3억원, 2267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1872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1%)가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에 1%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네이버(3.68%)와 카카오(1.57%) 등 성장주도 상승했다. 전날 테슬라 실적 호재에 7% 가까이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0.31% 소폭 올라 741.25를 가리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4억원, 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단 중에선 JYP엔터가 최대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 넘게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했다"면서도 "단기 급등 부담에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의 실적 쇼크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는 1%대 상승세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다음주(1월 30일~2월 3일)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국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됐다. 경제지표 외에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시 급반등의 주 동력이었던 통화정책 안도심리와 반도체 업황 조기 개선 기대심리가 검증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상승률(GDP) 호조와 테슬라 급등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대폭 뛰면서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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