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생현장 100바퀴 활동으로 '골목대장' 별명

입력 2023-01-31 18:30   수정 2023-02-01 00:52

이민근 안산시장은 3선 안산시의원 출신 지역 정치인이다. 안산시에서 16년 만에 탄생한 보수정당(국민의힘) 소속 시장으로, 재수 끝에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1969년 시흥군(현 안산시 지역) 태생인 이 시장은 한양대에서 지방자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민주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 위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와 그의 친구인 이상용 전 안산시장(1988~1990년 재임) 영향으로 일찌감치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장경우 전 의원(11, 13, 14대 국회의원) 아래 청년봉사단에서 활동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이후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시의회 다선거구(일동, 이동, 성포동)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안산에선 ‘골목대장’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민생현장 100바퀴’라는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이행분야 지방의원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시의원 시절 아동학대 예방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대한 조례를 만든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는다.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에는 안산시 산하 25개 동을 모두 돌며 지역 현안과 해결책을 담은 유튜브 쇼츠를 동별로 만들었고, 이를 ‘동네스케치’란 이름으로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한자로 ‘백성 민(民)’에 ‘뿌리 근(根)’이다. ‘지역 정치인에게 꼭 알맞은 이름’이라고 자평한다. 이 시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합의하는 과정이 곧 정치”라며 “주민이 주인공인 극의 조연으로서 안산시의 해피엔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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