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국토부 출신…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의왕시 지도 바꾼 3선 시장

입력 2023-02-14 17:41   수정 2023-02-15 00:38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토교통부 공무원 출신 정치인이다. 민주당(재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2선을 하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또 당선한 이색 기록을 갖고 있다.

여덟 번의 도전 끝에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임용 직전까지는 서울 신림동의 한 고시학원에서 정책학 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국토부에선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과장, 지역발전정책 서기관 등을 지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근무하던 2002년 의왕시 포일동에 자리를 잡았다. 2010년 17년 만에 공직을 박차고 나가 의왕시 시장직에 출마했다.

시장 재임 1, 2기(2010~2018년)에는 “시의 지도를 바꿨다”는 평을 들었다. 의왕시는 인근 과천·안양·성남·수원시 등에 둘러싸인 요지였음에도 발전이 더뎠다. 이 시장은 국토부 근무 경험을 적극 활용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백운밸리 장안·포일지구, 의왕테크노파크 건설 사업 등을 추진했다. 현재의 레일바이크, 명품 아울렛 등은 임기 1, 2기에 꽃피운 프로젝트다.

그 결과 인물 경쟁력만으로 지역사회에서 널리 인정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3선에 도전한 2018년엔 당내 갈등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33.8%라는 득표율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음에도 큰 격차(11% 포인트)로 당선했다. 김 시장은 “처음 자리를 잡은 20년 전 의왕은 ‘도시 속 시골’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지난 1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다음 10년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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