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이말년 씨리즈에?"…웹툰미 첫 외부 공개한 네이버웹툰

입력 2023-02-28 10:21   수정 2023-02-28 10:24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웹툰미'의 데모 버전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웹툰미는 사진이나 영상을 웹툰 화풍으로 실시간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네이버웹툰은 27~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3에서 웹툰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세션과 공식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과거 데뷰에서 네이버웹툰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한 적은 있었으나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시연하는 공식 부스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설명이다.

웹툰미 프로젝트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실사 이미지 속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와 배경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이목구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웹툰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스 기반의 다양한 전처리, 후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비전 AI 분야의 대표 학회인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 학술대회(CVPR)’에 웹툰미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웹툰미는 이용자가 더욱 즐겁게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실제 사람의 얼굴, 표정, 동작 등을 그대로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시킬 수 있어 독자의 웹툰 감상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직접 웹툰에 들어가 스토리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웹툰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웹툰미 기술을 접목해 진행자의 얼굴을 웹툰 캐릭터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웹툰미를 적용해 여신강림, 팔이피플, 이말년 씨리즈, 복학왕, 호랑이형님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속 캐릭터로 변신해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28일 오전에는 웹툰미 개발을 담당한 개발자들이 직접 웹툰미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김대식 네이버웹툰 AI 리드는 ”앞으로 웹툰미를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이면서 재미있는 기술을 연구해 네이버웹툰만의 AI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의 AI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웹툰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비전, 자연어 처리(NLP), 데이터 사이언스 등 AI 전 영역의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창작을 돕는 기술부터 저작권 보호 기술에 이르기까지 웹툰 생태계를 위한 수많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