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경영권 분쟁에 주가 치솟자 국민연금은 던졌다…지분율 8.9%→4.3%

입력 2023-03-03 16:10   수정 2023-03-06 10:09

이 기사는 03월 03일 16: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절반 가량을 지난달 장내 매도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기금의 SM엔터 보유주식 수는 213만2822주에서 102만8309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보유 지분율은 8.96%에서 4.32%로 감소했다.

국민연금기금은 SM엔터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카카오가 SM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에는 29만435주를, 9일에는 32만1772주를 각각 팔았다.

하이브가 SM엔터 공개매수를 진행한 기간에도 매도했다. 하이브가 SM엔터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힌 지난달 10일 이후 SM엔터 주가가 급등하자 13일과 21일에 각각 24만994주와 24만6313주를 팔았다.

각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국민연금의 SM엔터 주식 처분 금액은 1166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7일과 9일에는 주가가 9만원대였지만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인 13일과 21일에는 각각 11만6000원과 12만3500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이달 말 열리는 SM엔터 주주총회에선 종전 수준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작성하기 때문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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