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소형 899채 '줍줍'에 4만명 '우르르'…46대 1 경쟁

입력 2023-03-08 20:21   수정 2023-03-08 20:22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줍줍)에 4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 89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4만154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6.2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29㎡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1311명이 참여하며 655.5대 1의 경쟁률을 썼다. 638가구가 나온 전용 39㎡는 1만2831명이 참여해 경쟁률이 20.1대 1을 기록했고 259가구가 나온 전용 49㎡는 2만7398명이 모여 105.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이뤄진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비해 두 배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신청자는 각각 3580명, 1만3647명으로 총 1만7227명이었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3.7대 1에 그친 바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은 전용 29~49㎡ 초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졌다. 복도식 원룸과 투룸 구조를 갖춰 오피스텔 논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형 면적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무순위 청약에서 거주지와 무주택 요건을 폐지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전매제한도 완화하며 전국에서 임대 사업 등을 목표로 한 다주택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과 당첨자 계약을 진행했다. 3869가구가 계약됐고 계약률은 81.1%를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계약은 오는 20일에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1년, 실거주 의무는 2년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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