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11타 줄인 임성재, 컷 탈락 위기서 '톱10' 진입

입력 2023-03-12 18:55   수정 2023-04-11 00:01


'아이언맨' 임성재(25)가 하루 27개홀을 돌며 11타를 줄이는 괴력으로 '컷 탈락' 위기에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까지 사흘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임성재는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2라운드 첫 9개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80위권에 머물며 컷 탈락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아채면서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 공동 41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총 8타를 줄였다. 하루 동안 27개홀을 치르며 무려 11타를 줄인 덕분에 순위는 공동 8위로 껑충 뛰었다.

다만 임성재가 '역전 우승'을 노리려면 6타 차로 앞서 있는 스코티 셰플러(27·미국)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셰플러는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현재 세계랭킹 2위에 있는 그는 지난달 WM피닉스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다. 세계랭킹 1위 욘 람(29·스페인)이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고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도 컷 탈락했기 때문에 셰플러를 위한 판이 깔렸다.

호주 동포 이민우(25)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4타를 쳤고 셰플러에 2타 모자란 단독 2위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28)는 안병훈(32) 등과 함께 5언더파 211타 공동 2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를 쳐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김주형(21)은 3라운드에서 한 타를 더 줄여 1오버파 217타 공동 63위가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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