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전립선암 치료제' 잘 듣는 환자 찾는다

입력 2023-03-14 17:44   수정 2023-03-15 01:37

국내 액체생검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글로벌 10대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암 동반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맺고, 전립선암 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에 대한 동반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정 의약품을 사용하기 전에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검사인 동반진단은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문성태 아이엠비디엑스 공동대표는 “미국의 파운데이션메디슨, 인도의 메드지놈 등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의 동반진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제공하는 동반진단 서비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암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사진)다. 혈액으로 NGS 검사를 한 뒤 유전자 변이를 열흘 내 분석할 수 있다. 정확도는 99% 이상이다. 암 진단뿐 아니라 조기 진단, 재발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1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임상검체를 받고 있다. 문 대표는 “1분기 안에 150개 이상의 검체를 받는 계약을 우선 맺었다”며 “중동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도 받기로 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300건의 검체를 받기로 추가 계약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검체 분석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말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한 게 계기다. 문 대표는 “해외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CAP 인증이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검체분석 서비스의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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