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든 中 청년 실업률

입력 2023-03-16 17:29   수정 2023-03-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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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년실업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취업난을 해결하려면 민간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6%로 집계됐다. 1월 5.5%에서 소폭 상승했다. 청년실업률(16~24세)은 18.1%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6.7%에서 올 1월 17.3%로 올라간 데 이어 2월에 추가로 뛰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 시즌인 7월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작년 7월에는 19.9%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 폐기 이후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고용시장은 오히려 나빠졌다. 작년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8개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은 10.9%였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대졸 청년의 실업률은 전체 청년실업률의 1.4배 수준이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공공 부문 증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산당의 ‘공동부유’ 기조 아래 중국 민간 기업들은 고용을 마음껏 늘리지 못하고 있다. 중국 1위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지난해 1만9000여 명을 감원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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