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이 뽑은 재무건전성 우수한 상위 10개 美 기업은 [신정은의 글로벌富]

입력 2023-03-21 14:13   수정 2023-03-21 16:19


글로벌 은행 위기에도 재무제표가 탄탄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은행주가 촉발한 증시 대혼란에서 S&P500 기업 중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종목 50개를 한 바스켓으로 구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1960년대 고전 모델인 '알트만 Z 스코어'를 활용했다. '알트만 Z 스코어'는 운전자본비율, 이익잉여금비율 등 재무제표를 이용해 파산위험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수다. 스코어가 낮을 수록 부도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위기로 은행주의 대폭락이 시작됐던 지난 8일 이후 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담긴 종목은 나머지 종목에 비해 주가가 7% 포인트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 하면 바스켓의 종목은 나머지 종목에 비해 11% 포인트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골드만삭스의 바스켓에 포함된 기업은 산업군이 8개 부문으로 다양했으며 금융업은 없었다.



골드만삭스는 바스켓에 포함된 종목 50개 중 재무 건전성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소개했다. △메타 △테슬라 △몬스서 △발레로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파드 △모놀리식 파워시스템스 △엔비디아 △스틸 다이내믹 △버텍스 파마슈티컬 등이다.

특히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은행주 패닉이 있었던 지난 주 각각 9%, 4%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번 은행권 위기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3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기술주는 금리에 민감한 종목이라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지면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명단에 올랐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76% 급등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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