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뷔·제니도 한 공간에…해리 스타일스에 반한 스타들

입력 2023-03-21 15:53   수정 2023-03-21 15:56


영국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첫 내한 공연을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여러 국내 스타들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만5000명의 관객들이 해리 스타일스를 보기 위해 모였다.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13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해리 스타일스는 '뮤직 포 어 스시 레스토랑(Music for a Sushi Restaurant)'를 시작으로 '새틀라이트(Satellite)', '애즈 잇 워즈(As It Was)' 등을 부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2010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를 통해 결성된 5인조 보이그룹 원디렉션으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디렉션의 누적 음반 판매량은 무려 7000만장. 여전히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What Makes You Beautiful)', '원 띵(One Thing)', '퍼펙트(Perfect)', '히스토리(History)' 등 다수의 곡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디렉션이 활동을 중단한 이후 2017년 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딘 해리 스타일스는 2집 앨범 '파인 라인(Fine Line)'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워터멜론 슈가(Watermelon Sugar)'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발표한 3집 앨범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로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와 영국의 '브릿어워즈'를 모두 석권했다.

'아이돌의 아이돌'로 꼽히는 해리 스타일스인 만큼, 공연이 끝난 이후 방탄소년단 RM·슈가·정국·뷔, 블랙핑크 로제·제니, 몬스타엑스 형원, 에스파 카리나·윈터, 배우 류준열, 이동휘, 박형식 등이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특히 열애설이 불거졌던 뷔와 제니가 2층 지정석의 같은 줄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제니는 로제가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뷔는 직접 찍은 공연장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 과정에서 사생활 사진이 다수 유출돼 팬들의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거듭된 사진 유출에 YG 측은 "소속 아티스트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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