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모니터링 메디띵스, 카카오벤처스 등서 투자 유치

입력 2023-03-22 09:31   수정 2023-03-22 09:33

메디띵스는 카카오벤처스와 디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띵스는 착용형(웨어러블) 방광 관찰(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배뇨장애 환자가 손쉽게 도뇨·배뇨를 관리할 수 있는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와 맞춤형 배뇨장애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메디라이트는 척수손상이나 치매 등 신경계 이상으로 배뇨 기능에 문제를 겪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를 포함한 배뇨장애 환자가 사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신경인성방광 환자 대부분은 소변이 마려운 느낌(요의)을 알지 못해 일정 시간에 맞춰 일회용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해야 한다. 소변이 제때 배출되지 않으면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기능 저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실시간 방광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기존 초음파 기기는 부피가 커서 휴대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고 했다.

메디띵스는 환자가 언제든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메디라이트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부착형 기기다. 하복부에 부착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한다. 환자는 스마트폰에서 소변 배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사물인터넷(IoBT) 기술을 기반으로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메디띵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임상 연구와 해외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내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유수 대학과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배뇨 관리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과민성 방광이나 야간뇨 진단에 필수적인 배뇨일지를 자동 생성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김아람 건국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와 김세환 단국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기술과 의료 분야 전문가가 역량을 결집해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람 메디띵스 대표는 “완성도 높은 방광 모니터링 기기와 개인 맞춤형 배뇨장애 관리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와 자유로운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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