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충북 등 브랜드 대단지…"지역 랜드마크 가능성"

입력 2023-03-22 16:54   수정 2023-03-22 17:03


다음달 지방 분양 시장에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나온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대단지는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이 편리해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대규모 단지 ‘주목’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지방에서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대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대규모 단지는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특화 서비스를 갖추는 게 장점이다. 일례로 조식 서비스는 수익성을 고려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에서 제공이 가능하다. 대단지는 또 유동인구가 많아 단지 주변으로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활성화되기 쉽다.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일 경우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야 한다. 그만큼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는 뜻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건설사가 내놓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내 넓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계획 중이라면 지역 내 대규모 브랜드 단지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가 관심을 끈다.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전용 84~130㎡) 1034가구와 오피스텔(전용 108㎡) 234실로 이뤄진다. 다음달에는 아파트 물량만 공급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에 자리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 인근에 북청주역이 예정돼 있다. 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광주 서구 쌍촌동에 ‘상무 센트럴자이’(903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14개 동 규모다. 전용 84㎡ 438가구와 전용 126㎡ 326가구로 구성된다. 상무지구 인근에 들어서 교통과 교육 등 입지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건설은 다음달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에 나선다. 우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에 3048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m 거리에 들어서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동서고가로, 부산항대교 등 간선 도로망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풍부한 인프라 누려볼까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1120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1120가구(전용 84~106㎡)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에코델타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신도시다. 교통·교육·편의·자연환경, 종합병원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고 업무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이 가깝고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하단~녹산선(예정), 강서선(계획), 엄궁대교(예정), 서부산IC 등의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는 반경 500m 안에 자리 잡는다. 단지 바로 옆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평강천도 가깝다.


동일토건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에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0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301가구 △84㎡B 83가구 △84㎡C 83가구 △112㎡ 333가구 등이다. 충북대병원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구룡공원(예정)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서부로와 1, 2순환로가 가까워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중부고속도로 흥덕하이패스IC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청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법원 등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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