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거리 활보하다 정신병원 감금"…'로코퀸'의 추락

입력 2023-03-24 11:08   수정 2023-03-24 11:26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바인즈(36)가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다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구금되기 며칠 전부터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인즈는 지난 19일 오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바인즈는 이 상태로 지나가던 차를 세우고 히치하이크를 시도했다고 한다. 자신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말하며 911에 전화해 구조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한 팬은 바인즈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거리를 활보하던) 바인즈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그녀는 상냥했고, (도움이 필요해 보여서) 내가 약간의 돈을 줬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후 바인즈는 인근 경찰서로 넘겨졌으며, 현재에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인즈는 음주운전과 마약 복용설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2012년 소속사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2014년에는 조현병을 앓다가 부모에게 살해 협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바인즈는 16세이던 2002년 영화 '빅 팻 라이어'로 데뷔했다. 이후 '쉬즈 더 맨'으로 이름을 알리고 '로코 여주'(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로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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