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 실적도 좋지만…" SKT 목표주가 떨어지는 이유

입력 2023-03-24 15:48   수정 2023-03-24 15:52


증권사들이 SK텔레콤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다. 통신업을 '공공재'로 규정한 현 정부가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3.2% 내렸다. 대신증권은 8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13.4% 깎았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안정적 시장 점유율과 배당수익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업 규제와 투자 요구가 강해지고 있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를 둘러싼 규제 상황과 주가에 대한 부정적 투자 심리를 감안해 SK텔레콤의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전날 발표한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는 수익성에 치명적 변수는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월 이용량 24~110GB(기가바이트) 구간에 맞춘 5G 요금제 4종을 오는 5월 출시하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중간 요금제를 발표하지 않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요금제 상향·하향 수요가 동시에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1.15% 상승한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가 4만4000~4만8000원 사이를 오르내리며 횡보하고 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불투명해진 KT는 0.33% 내린 2만9950원을 기록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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