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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부부를 보면 부러운 점은?" 물어봤더니…

입력 2023-03-27 07:55   수정 2023-03-27 08:06


다정한 모습의 중년 커플을 보면 불륜 커플이 아닐지 색안경을 끼고 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재혼이 늘어나면서 돌싱남녀 10명 중 4명이 이들을 재혼 커플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20~25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길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걷는 등 다정한 모습의 중년 커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 '재혼 커플로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9.8%(남 38.3%, 여 4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륜 커플'(32.6%, 남 33.5%·여 31.6%), '모범적인 부부'(18.5%, 남 18.2%·여 18.9%), '늦게 결혼한 부부'(9.1%, 남 10.0%·여 8.2%)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부부를 보면서 부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신혼 같은 분위기'(28.6%)와 '잦은 스킨쉽'(24.5%)을, 여성은 '아껴주는 모습'(29.7%)과 '신혼 같은 분위기'(25.7%)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아껴주는 모습'(19.3%)과 '다정한 호칭'(16.4%)을, 여성은 '다정한 호칭'(20.4%)과 '따뜻한 시선'(15.6%)을 3, 4위로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우리나라의 중년 부부들은 길거리 등에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등으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중년의 애정 어린 커플을 보면 불륜 커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출발해 신혼 분위기에 젖어있는 중년의 재혼이 증가하면서 다정한 모습의 중년 커플을 보면 불륜 커플로 인식하기보다는 재혼 커플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혼 때와 다른 재혼 대상자의 교제상 특징'에 대해서는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29%가 '돈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답했고, 여성은 33.1%가 '자기 집을 아지트로 삼는다'고 답했다.

이어 남녀 똑같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한다'(남 26.0%, 여 28.3%)를 2위로 꼽았고, 그 뒤로 남성의 경우 '자기 집을 아지트로 삼는다'(23.8%)와 '겉치레보다 실속을 중시한다'(14.1%), 여성은 '겉치레보다 실속을 중시한다'(18.2%)와 '여행을 자주 간다'(12.6%) 순으로 대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 대상자들은 가장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에 데이트할 때도 미혼들과는 다른 점이 많다"며 "교제 중 재산이나 재혼 후 생활비 등을 문의하는가 하면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돈 얘기가 자주 오가고, 데이트를 자신들의 집에서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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