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60대男, 112·119에 600건 허위 신고…'황당 술 버릇'

입력 2023-04-03 19:57   수정 2023-04-03 19:58


술에 취해 112, 119에 수백 통의 허위 신고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12와 119에 600여건의 거짓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만취 상태로 오후 9시께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5시간 동안 거짓 신고 전화를 했다.

그는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술에 취해 '급한 상황이니 도와달라', '아내와 다투고 있다' 면서 경찰을 출동하게 했고, 경찰이 A씨 자택에 출동해 확인했지만 긴급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비슷한 거짓 신고로 즉결심판을 받은 전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거짓 신고로 공무를 방해했다. 반복되는 허위 신고를 막기 위해 붙잡아 조사 중"이라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A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