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순자, 통편집 이유 밝혀졌다…돌싱 고백

입력 2023-04-06 15:52   수정 2023-04-06 15:53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 혼인·이혼 이력을 숨긴 채 방송에 출연했다며 사과했다.

'나는 솔로' 13기에 순자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여성 A씨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전제 프로그램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을 숨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에 결혼했었다면서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에 출연 신청했다"고 털어놨다.

'나는 솔로'는 비연예인 성인 남녀들이 일정 기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데이트를 즐기며 결혼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A씨는 남성 출연자 광수와 러브라인이 형성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초반을 제외하고는 방송에서 전부 통편집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던 바다.

A씨는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 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다"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A씨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상처 받은 분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아울러 본인이 근무 중인 회사는 자신과 무관하니 연관지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전 남편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함께 나온 과거 사진 역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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