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P자산운용, KKR 유치해 오산 물류센터 3300억 ‘딜 클로징’

입력 2023-04-07 09:43   수정 2023-04-10 21:31

이 기사는 04월 07일 09: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자(LP) 자금을 운용하는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와이앤피(YNP)자산운용이 오산 로지폴리스(Logipolis) 물류센터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NP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YNP 4호 펀드’를 통해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에 위치한 로지폴리스 물류센터의 매매계약 잔금을 납입하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거래 상대방은 OST파트너스로 해당 물류센터 시행사다. 매입대금은 3300억원 안팎이다. 세금 등 취득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500억원을 넘긴다.

YNP자산운용은 총사업비 중 약 1300억원을 LP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고유 자금을 통해 납입했다. 나머지 약 2300억원은 메리츠캐피탈, 하나은행 등을 통해 담보대출을 일으켜 조달했다. 담보대출은 단일 트랜치다. 대출 금리는 7% 수준으로 책정됐다. LTC(loan to cost?총사업비용 대비 대출금액)는 60% 수준이다.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는 2020년 초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한 신축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차량으로 수원이나 안산, 군포로 4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위치다. 시행사는 OST파트너스이며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대지면적 3만㎡, 연면적 15만㎡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IC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2025년 말 경부선철도 횡단 도로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오산 IC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YNP자산운용은 올해 안에 임대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뒤 추후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물류센터 임대율은 70%다. 이미 GS리테일, GS네트웍스, 삼성웰스토리 등 국내 대기업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YNP자산운용이 직접 임차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YNP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20년간 근무한 유관식 대표가 2019년 세운 물류센터 전문 자산운용사다. 설립 4년차인 신생 운용사지만 KKR 외에 SC 캐피탈, 하이트만(Heitman) 등의 해외 LP 자금을 유치해 국내 여러 물류센터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이번 오산 물류센터를 취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물류센터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포천 물류센터 딜 클로징은 오는 8월로 예상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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