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온기' … 서울 홍은·신사, 경기 광명·동탄·의왕 등 관심

입력 2023-04-12 16:51   수정 2023-04-14 16:42

이달 들어 침체했던 수도권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 분양 시장 규제를 대폭 없앤 덕분에 4월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란 게 전문가의 전망이다.

○수도권 올 들어 최대 분양 물량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일반 분양물량은 1만339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공급 물량이다. 작년 동월(1만2373가구)보다 1017가구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466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2883가구)과 인천(1041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받은 이 단지는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7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으로 219.9 대 1에 달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정당 계약이 이뤄진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이달 말 분양한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이 중 23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신세계건설은 은평구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빌리브 에이센트’를 선보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연신내역에 인접해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실로 조성된다. 모든 타입의 천장 높이가 2.5m에 달한다. 주거 선호도 높은 중소형 주택형(전용 49~84㎡) 위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전매제한 3년으로 축소 … 분양 ‘온기’
경기에선 남양주, 안성, 의왕, 평택, 화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로 9446가구에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작년 4월 물량(7188가구)보다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반면 한동안 ‘물량 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이달 분양 물량이 1041가구로, 작년 동월(4269가구)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경기 광명에서는 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이 광명뉴타운 1구역을 새로 지은 ‘광명 자이더샵포레나’가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39~127㎡ 7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 파크릭스 2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 역시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에 2063가구(전용 74~110㎡)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이 중 A55 블록 660가구를 2차로 분양한다.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사업 예정지와 맞닿아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힌다.

금강주택도 화성 동탄2신도시 신주거 문화타운 A59 블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내놓는다. 총 1103가구의 대단지다.

효성중공업은 남양주와 안성 두 곳에서 이달 신규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다. 남양주시 다산동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는 이 지역 최초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0층 3개 동 총 350가구 규모다. 안성시 공도읍의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전용 74~100㎡)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왕시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으로 총 2180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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