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네이버스' 브릿지 투자 유치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운영사 네이앤컴퍼니가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스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이다. 버스, 지하철,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EV렌터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교통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 건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데모데이 '긱스 쇼업' 본선에 올랐다.
'국민 만보기' 캐시워크, 300억원 유치
건강 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투자했다. 회사가 외부 투자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캐시워크는 1만 걸음을 걸을 때마다 약 70원을 주는 앱이다. 퀴즈를 풀면 무작위로 캐시를 주는 '돈 버는 퀴즈' 서비스도 잘 알려져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90억원인데, 전년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롯데칠성 사내벤처 출신 워커스하이, 프리A 유치
사물인터넷(IoT) 기반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워커스하이는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에 배팅했다.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21년 분사했다. 회사 사무실이나 호텔 로비 등에 간식, 음료 등이 구비된 '미니바'를 공급한다. 이용자의 구매 경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기업 간 거래(B2B) 모델로 사무용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했다.
커뮤니티 18만개 만든 문토, 52억원 유치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5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ZVC, 기업은행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72억원이다.
이 회사는 일회성 커뮤니티인 '소셜링', 온라인 지속형 커뮤니티 '클럽', 피드형 정보 공유 커뮤니티 '라운지' 등의 서비스를 내놨다. 누적 커뮤니티 수는 18만개, 회원 수는 52만명이다.
'선정산 서비스' 얼리페이, 시드 투자 유치
소상공인에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얼리페이는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서울대기술지주, MYSC,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다음날 바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회사 측은 "최대 14일이 걸리던 정산 주기를 앞당겨 소상공인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폐업률을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장부대장' 30억원 조달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디지털 경영 플랫폼 '장부대장' 운영사 푸드노트서비스가 3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해성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80억원이다.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간편 장부 앱인 장부대장과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대상의 ‘장부대장프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알고케어, 디캠프로부터 '러브콜'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영양제를 조합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신체 정보와 생활 습관 등을 입력하면 ‘디스펜서’를 통해 성분과 용량이 적절하게 조합된 영양제를 받아볼 수 있다.
헬스장의 무인 자판기... 바디체리쉬, 투자 유치
단백질 제품 자판기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바디체리쉬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전국 200여 개 헬스장에 헬스음료, 단백질 보충제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입점시켰다.
'탄소 관리 솔루션' 엔츠, 20억원 유치
탄소관리회계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엔츠가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엔츠는 기업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가 주력 제품이다. 기업은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표준에 맞춘 탄소 정보를 보고할 수 있다. 또 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제 감축과 거래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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