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왜? 송강호·송중기와 '칸 영화제' 입성

입력 2023-04-14 17:48   수정 2023-04-14 18:11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첫 연기 도전작 '더 아이돌'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 송중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13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초청 리스트를 발표했다. 칸 영화제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린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초청하면서 권위있고, 사랑받는 영화제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제니가 출연하는 '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과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가수 위켄드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제니 외에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댄 레비 등이 출연하고, 제작자인 위켄드 역시 배우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제니의 칸 영화제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달 중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제니가 칸 영화제에 참석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국 영화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출연한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송중기 주연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각각 초청받았다.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거미집'으로 8번째로 칸을 찾게 됐다. 김지운 감독 역시 2005년 '달콤한 인생',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제작자 등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송강호 외에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이 등장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치건(송중기)을 만나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우희락 역을 맡은 신예 홍사빈이 주인공 연규 역을 맡았고,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가수 비비(김형서)는 연규 동생 하얀을 연기했다.

송중기의 칸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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