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로 신뢰성 높여

입력 2023-04-17 16:28   수정 2023-04-17 16:29

전북 진안군은 홍삼 제품 브랜드인 ‘진안홍삼’을 내세워 홍삼 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진안군은 해발 500m 고원 지대에 자리 잡아 ‘호남의 지붕’이라 불린다.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진안고원에서 자란 인삼으로 만드는 진안홍삼은 사포닌과 진세노이드 함량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진안군은 2005년 전국 최초 홍삼특구로 지정됐다.

진안군은 2008년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홍삼 전문 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를 설립했다. 홍삼의 효능 연구, 제품개발, 품질 인증 등을 진행할 뿐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시험 검사기관으로써의 역할도 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홍삼 제품에 대해 중금속, 잔류농약 등 유해 성분 검출 여부를 확인해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내 홍삼 제품 가공업체의 직원, 창업 예정자,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진행했다.

국내 첫 홍삼명인도 2012년 진안군에서 나왔다. 같은 해 시행된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해 진안홍삼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진안군 내 업체 57곳에서 74개 제품이 이 인증을 받아 생산되고 있다.

진안군은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도 운영하며 해외 한방시장에 맞춘 홍삼 제품을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진안홍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소셜미디어, 라이브커머스 등의 온라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홍보체험관 운영, 대형마트 판매 등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진안홍삼축제’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 진안고원시장에서 열린 군민노래자랑을 비롯해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홍삼킹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진안군 관계자는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로 다른 지역 제품과는 차별화된 홍삼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안홍삼이 ‘명품 홍삼’으로 불릴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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