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곱창거리' 손댄다…예산군 "36억 투입"

입력 2023-04-24 17:20   수정 2023-04-24 17:57


얼마 전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 명소로 거듭난 충남 '예산시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24일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예산시장을 활성화한 것에 힘입어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이르면 다음 달 말이나 오는 6월 중 문을 열 예정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2018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36억원을 들여 곱창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업주 6명을 모집해 더본코리아가 메뉴 컨설팅 등 교육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돼지 곱창'을 기본 메뉴로 선정, 점포마다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곱창 거리를 선보일 막판 준비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에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백 대표와 업주들이 모여 곱창특화거리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개장을 앞둔 곱창특화거리 상가 인테리어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놓고 백 대표와 상인들 간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6개 점포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점주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있다면 삽교 곱창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입점 예정 자영업자는 "삽교 시장도 예산시장처럼 활성화돼 지역이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군 관계자도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삽교 시장도 전통시장 활성화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대표는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의 한 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예산 전통시장 내 국숫집 등 식당 5곳을 지난달 9일 개장했다. 지난해 공실로 방치됐던 상가를 사들여 옛날 모습을 살린 식당으로 뜯어고친 것이다.

프로젝트는 실행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며 세간의 큰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대기 줄이 길다는 점을 비롯해 화장실 위생, 먼지 발생 등에 대한 지적 등이 꾸준히 이어졌고 결국 백 대표는 지난달 재정비 차원에서 휴장 계획을 밝혔다. 시장은 이달 1일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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