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집값, 1년 만에 반등

입력 2023-04-27 18:26   수정 2023-04-28 01:58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집값 바로미터’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뿐 아니라 서울 외곽인 노원구도 1년4개월 만에 상승세에 동참하면서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7% 내려 한 주 전(-0.08%)보다 낙폭이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작년 5월 마지막주(0.01%)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주 오름세로 바뀐 서초구(0.03%)는 2주 연속, 송파구(0.04%)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 3구가 모두 플러스 변동률을 보인 것은 작년 4월 첫째주 이후 1년 만이다.

강남 3구에서는 지난해 집값 낙폭이 컸던 잠실 대단지부터 도곡동과 대치동 등으로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59㎡는 최근 19억6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전보다 3억6000만원 뛰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대치동, 도곡동 등 핵심 주거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아파트값도 이번주 0.04% 올랐다. 작년 1월 첫째주(0.03%) 이후 약 1년4개월 만의 상승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금리 등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올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어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은지/이인혁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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