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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P500 떨어져도 '배당성장주'는 버텼다

입력 2023-05-02 17:54   수정 2023-05-03 00:4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 하향이 본격화하면서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블룸버그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3년간(1990~2023년 4월)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 지수인 ‘S&P500 배당귀족 TR’은 S&P500지수가 상승할 때에는 같이 올랐고, 내릴 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P500 배당귀족 TR은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25년 이상 배당금을 매년 늘려온 6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난 33년 중 S&P500지수가 1년 사이 20% 이상 오른 구간만 따로 뽑아 S&P500 배당귀족 TR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계산했을 때 나온 수치는 26.5%였다. S&P500지수 상승률이 10~20% 사이인 구간에서 배당귀족지수는 평균 13.8%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승장에서 S&P500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과 배당귀족지수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이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S&P500지수가 1년 사이 10~20% 하락률을 기록한 구간에서 배당귀족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2.6%였다. S&P500지수가 20% 이상 떨어졌을 때 배당귀족지수는 12.9% 하락했다.

S&P500 배당귀족 TR지수는 존슨앤드존슨, 킴벌리클라크, 펩시코, P&G 등 현금흐름이 좋고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증시 하락기에 방어적인 성격을 띤다. 작년 한 해 동안 S&P500지수가 20% 가까이 떨어졌을 때 펩시코(4%), 존슨앤드존슨(3.2%), P&G(-7.35%) 등은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배당귀족 TR지수가 과거와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처럼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초과)하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S&P500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배당귀족 주식들의 수익률은 절대·상대적 측면에서 양호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하락 시 방어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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