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IRA 보조금 반영"…SK이노베이션 5% '상승'

입력 2023-05-08 09:43   수정 2023-05-08 10:33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웃돌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SK이노베이션이 2분기부터 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영업이익으로 반영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5.31%)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19조1430억원이었다. 영업익은 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증권사 추정치(236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정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선방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이 2분기부터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반영되지 않은 AMPC가 2분기 실적으로 소급 적용돼 2488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SK이노베이션이 받을 AMPC의 규모는 약 4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였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MPC는 미국 내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및 판매량에 비례해 부여된다"며 "이 때문에 미국 공장의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르면 배터리 업체들은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kWh당 35달러)과 모듈(kWh당 10달러)에 대해 AMPC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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