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양수산·레저관광 육성 팔 걷었다

입력 2023-05-15 18:39   수정 2023-05-16 00:54

강원도가 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해양수산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바다를 매개로 수산업과 레저관광산업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관련 조직도 신설·개편해 강원 지역을 글로벌 해양수산 중심지로 육성할 채비를 마쳤다.

강원도는 6대 전략, 13개 핵심 과제를 중점으로 해양수산 분야 161개 사업에 1744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연어 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강릉 연곡면의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건립 공사를 다음달 착공하기로 했다. 양양군 연어산업단지 기반 시설 조성 공사도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에서 선정된 연어 생산 연구개발(R&D) 사업은 연내 대서양연어 양식 자체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역특화 어종의 산란·서식장 확대를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에 바다숲 80㏊, 인공어초 20㏊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품종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 시험연구를 통해 어업인의 신소득원을 창출하고 도내 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해양레저산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고성군 죽왕면 일대에 해중경관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상길, 해상전망대, 해중네이비공원, 오션에비뉴, 산책로 등 복합레저관광시설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무장애 해변 데크로드 조성, 묵호항 내 친수공간 조성 등 5개 사업을 벌여 급증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발맞추기로 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 사업도 강화한다. 주문진항, 속초항, 삼척항 등에 방파제 재해 예방 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해 재난·재해 걱정 없는 어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조직을 신설·개편할 계획이다. 60년간 수산 정책을 담당한 환동해본부를 강원도 글로벌지역본부 내에 설치해 위상을 높이고, 양식사업과를 신설해 해양수산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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