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융합한의학회, 한약재 개별농축과 자동조제 시스템으로 새로운 ‘ES한약’ 선보여

입력 2023-05-25 17:04   수정 2023-05-25 17:05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대한융합한의학회(학회장 양웅모)는 2023년 3월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학회 인준에 이어 5월부터 네오림 원외탕전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한약을 일선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환자들에게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오림 ES한약이라 명명된 새로운 형태의 한약은 외형상 스틱 포장지의 농축액이어서 미리 만들어진 홍삼액이나 보험 연조엑스제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ES한약은 환자별로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되어지는 전문한의약품이다.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선전(先煎), 후하(後下), 문화(文火), 무화(武火) 등 약재별 특성에 따라 탕전법을 달리하여 왔다. 이를 과학적 성분분석을 통해 약재별 추출농축 공정을 최적화하여 약효를 극대화하고 정량화하였다. ES한약 조제과정은 이와 같이 약재별 최적 추출 공정을 통하여 농축한약엑스(H-Ex)를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이러한 약재별 추출 농축의 조건과 공정을 연구하는 데만 7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밝혀진 한약재마다 다른 고유의 물성과 그에 따른 추출 조건은 매우 다양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개별 농축하여 준비된 농축한약엑스(H-Ex)를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오차 없이 조제하기 위하여 자동 약재 분주 시스템 (H-Ex Dispensing System)을 자체 개발하였다. 이를 통하여 사람이 직접 한약재를 계량 혼합 전탕 포장하여 3~4시간 소요되던 것에 비해, 처방전만 입력하면 5분내로 오차 없이 한약 조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디스펜서의 설계와 개발에만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ES한약은 농축 스틱 제형으로 보관, 휴대 및 복용이 편리한 장점까지 갖추었다. 기존의 한약 박스에 비해 부피와 무게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맛과 향 등 복용 편의성이 증대됐다.

또한 성분 분석을 통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효능의 균일화를 확보하였다. 실례로, ES경옥고의 경우 유효성분을 비교분석한 결과 기존 경옥고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타내었으며 한의약의 대표 처방중 하나인 ‘쌍화탕’의 성분 분석 결과에서도 ES한약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이번 ES한약에 이어 다양한 제형, 제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아토피 및 탈모 외용제, 비염 개선용 흡입 제제 등도 곧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수천년 역사의 우수한 효과를 지닌 한의약이 현대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되게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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