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5700억 유상증자에 600억 투입…올리브네트웍스도 넘긴다

입력 2023-06-20 17:00   수정 2023-06-20 17:05

이 기사는 06월 20일 17: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가 57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CJ CGV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4500억원으로 평가받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넘길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CGV는 채무상환자금 3800억원, 시설자금 1000억원, 운영자금 900억원 등 총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으로 꾸려졌다.

신주는 747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수(4772만8537주)의 1.5배 규모다. 신주 발행 예정 가액은 7630원이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오는 9월 6~7일이며 납입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실권주는 우선적으로 초과 청약자에게 배정되며 이후에도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CJ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CJ의 CGV 지분율(48.5%)에 비해 적은 10.5% 비율만 참여하는 셈이다. 추후 이뤄지는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 출자까지 고려하면 CJ CGV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유상증자 금액 중 570억원(10%)은 우리사주조합원에 우선 배정된다. 구주주는 소유주식 1주당 신주 약 1.4주를 배정 받는다.

CJ는 이외에 완전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CJ CGV에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추후 CJ CG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에서 인가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 회계법인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의 자회사에서 CJ CGV의 완전 자회사로 변경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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