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파이브가이즈'

입력 2023-06-22 17:46   수정 2023-06-23 01:39


한국 진출이 확정되기 전부터 햄버거 마니아 사이에서 서비스·가격 등에 관심이 컸던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첫선을 보인 파이브가이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은 아시아 여섯 번째 진출 국가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1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22일 열었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이 점포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에 있다. 2개 층, 연면적 588㎡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미국의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로 튀긴 감자튀김과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감자 농가 발굴에 공을 들였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파이브가이즈 미국 본사도 감자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한국에 진출할 수 없다고 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메뉴를 판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인을 위해 개발한 현지화 메뉴도 판매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식자재를 조합(커스터마이징)해 25만 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메뉴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니아 사이에서 관심을 끈 땅콩도 미국에서와 같이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가격은 다른 나라 매장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미국 본토보다 약 13%, 미국 본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홍콩보다는 17% 저렴하다는 게 에프지코리아 측 설명이다. 일반 햄버거는 1만3400원, 레귤러 감자튀김은 8900원이다.

에프지코리아는 5년 이내에 국내에서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 도입을 이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강남역 인근에서 판매하는 수제버거를 많이 먹어봤는데, 경쟁 상대라고 느낀 곳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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