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팔려 온 베트남 10대…강제결혼 위기서 극적 구출

입력 2023-07-08 12:59   수정 2023-07-08 13:00


베트남 10대 소녀 2명이 중국으로 끌려가 강제로 결혼할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구출됐다.

8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북부 응에안성 공안은 호아이와 응억 등 20대 여성 2명을 만 16세 미만 여성 2명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공안은 이들이 14세와 15세 소녀를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들은 피해자 가족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노렸다. 식당에 취업시켜주겠다고 하곤 중국 인근 뚜옌꽝성에 머물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은 이들로부터 소녀들의 소재지를 파악해 구출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공안은 용의자들과 연계된 인신매매 조직 및 여죄를 파악 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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