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 혁신의 메카, 일본: 해시드가 눈여겨본 웹3의 기회들

입력 2023-07-12 14:07   수정 2023-07-12 18:34

웹3 산업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여타 소프트웨어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을 필두로 한 서구가 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러 사건 사고와 불확실한 규제 등으로 질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한 번 아시아로 산업의 무게추가 기운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언급되고 있는 요즘이다.

해시드도 최근 이러한 눈에 띄는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몇 년째 큰 움직임이 없었던 일본 시장의 급격한 개화이다. 최근 일본에서 사업을 영위하거나, 일본을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 집행이 늘고 있음을 체감한다. 또한 상당 부분의 기투자 기업들도 일본 시장의 분위기 변화를 인지하고 진입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일본 시장에 대한 분석 및 펀드로서의 가설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일본 연례 최대 크립토 행사 중 하나로 기대되는 IVS 크립토(IVS Crypto 2023) 참여를 통해 통해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일본 관련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기투자사 중에서 이미 일본 사업을 영위하는 곳들을 만나 일본 시장의 실상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암흑기를 지나 정부 주도 성장으로까지: 새롭게 떠오른 일본의 웹3 산업 육성 전략
일본 시장은 사실 ‘웹3’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한참 전, 이렇다 할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어쩌면 가장 먼저 부흥기를 겪었다. 하지만 마운트 곡스(Mt·Gox), 코인체크(CoinCheck) 등 크립토 윈터를 촉발시켰던 사고들에 시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규제장벽 및 네거티브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2020년부터 2022년 경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새로운 웹3 애플리케이션이 매일같이 등장하던 시기에도 일본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는 법이다. 2022년 웹3 업계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동안 일본은 기존에 마련된 강력한 규제 등으로 활동이 제한되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리스크 관리의 부재로 일어난 각종 실패를 한 발짝 뒤에 서서 바라보며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가졌다. 그리고 침체기의 시작과 맞물려 모두가 웹3 산업에서 뒷걸음치기 시작한 작년 하반기부터 웹3 백서를 승인하고 웹3 정책추진실을 별도 신설하는 등 오히려 웹3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며 나서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일본이 이렇게까지 웹3 산업을 주요 국가 산업 어젠다 중 하나로 설정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기간 동안 IT 산업 부문에서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기시다 내각 재편 이후 5년내 스타트업 수를 10배인 10만개로 늘리고, 유니콘 100개를 목표로 10조엔을 투입한다는 보다 공격적인 지원 방침을 공표했고, 이에 따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금씩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IVS 크립토 및 웹X(WebX Japan) 등 웹3 중심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웹3의 선두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발언도 한 적이 있다. 일본이 다음 세대의 인터넷인 웹3 산업을 중심으로 사력을 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드는 이유이다.


일본 정부가 웹3 산업과 얼라인 되어 있는 이유는 몇 가지 더 꼽을 수 있다. 먼저 달러를 제외한 통화 중 가장 매력적인 기축통화 옵션 중 하나라는 점이 웹3 생태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과 잘 맞아 떨어진 부분이 하나일 것이고,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통해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한 컨텐츠 산업이 퍼져나갈 수 있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러한 이해관계 일치로 일본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리스팅 및 개인과 법인의 세금 요율을 조정하며 입장 변화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의 웹3 소비자와 산업 형성 구도 이해하기
일본은 우선적으로 게임 및 애니메 등 웹3 산업의 큰 버티컬을 형성하는 산업군에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고객군을 가지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서구를 포함하더라도 가장 큰 게임시장을 가지고 있고, 애니메 등 여타 컨텐츠 관련 수요도 압도적인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일본 투자자들의 영향력 또한 눈여겨볼만 한데,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시가총액(Market Cap) 상위 10개 프로젝트 중 리플(Ripple·XRP)과 카르다노(Cardano·ADA)는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아직까지 전체 인구의 약 2%만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적이 있는, 비교적 어돕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최근 글로벌 웹3 기업의 아시아 사업 확장 옵션으로 일본이 떠오르고 있다. 1~2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아시아 HQ를 만들 때 서울이나 싱가포르, 홍콩 등지가 주요 고려 대상으로 언급되었으나, 일본의 강력한 내수시장 및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웹3 프로젝트들이 일본 진출을 점진적으로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해시드가 투자한 기업 중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디와이디엑스(dYdX), 자산운용 및 브로커리지 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은 이미 일본에 팀을 설립하고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유독 일본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일부 산업도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먼저 앞서 간단히 언급한 IP,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산업을 필두로 하는 컨텐츠 시장이다. 일본은 본래 수명이 긴 IP를 만들어 인터넷 산업의 태동기 이후 비즈니스의 규칙이 바뀔 때마다 동일한 IP를 새로운 전략으로 공략한 바 있다. 모바일 산업이 성장했던 근 10년간 가장 잘 됐던 게임은 드래곤볼, 드래곤 퀘스트 등으로, 새로운 IP가 아닌 기존 IP를 새로운 디바이스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했다. 크립토 게임 등을 필두로 한 웹3 컨텐츠 산업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어느 정도 유효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장기간 가치를 축적한 IP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NFT, 버튜버(VTuber) 등 웹3의 로직에 맞는 비즈니스가 이미 실험되고 있다.

은행과 통신사를 필두로 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및 STO 영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1등 은행 기업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토큰 증권과 유틸리티 토큰도 지원하는 솔루션 Progmat Coin을 공개했고, SBI 증권은 자사 채권 및 자회사 보통주를 토큰 증권의 형태로 발행하며 선제적인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일본 창업자와 기업 문화의 특징
일본의 정책적 변화와 시장 현황 파악은 이쯤 하고, 이제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만나본 생태계 플레이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먼저 일본의 창업자는 ‘오타쿠’ 기질을 지닌 창업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자금이 많이 몰린 시장 속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단단하게 버티려면 한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진정성과 끈기가 필요한데, 버튜버와 애니메부터 시작해 메타버스,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일본 파운더들의 ‘순수한 열정’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 강력한 내수 시장으로부터 발생하는 고유 문화의 의존도로 인해 로컬 창업자와 글로벌 창업자의 간극이 크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웹2 기업의 상장이 쉬운 탓에 사업을 지역적으로 크게 확장할 니즈가 많이 없었고, 이에 따라 로컬 창업자는 일본을 벗어난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반면 일본 내 글로벌 창업자의 성격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보였다. 특히 웹3 산업의 경우 2018년 중앙화 거래소 해킹 사건 이후 한층 두터워진 규제 장벽과 네거티브 정책으로 인해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밖에 없게 되어 비교적 규제 친화적인 싱가포르 혹은 두바이로 이주한 창업자들이 많았다.

창업자 뿐만 아니라 일본의 기업 문화와 웹3 산업에서의 문화에 대해 목격한 포인트도 있는데, 우선 일본 웹3 산업은 기존 산업의 아웃소싱 문화를 상당 부분 계승하고 있음을 체감했다. 사업 영역의 모든 분야를 풀스택으로 갖추는 방식을 택하기보다 잘 하는 부분을 맡고, 사업의 나머지 파트는 협업 관계를 만들어 풀어나가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오아시스의 웹2.5 Hub-Verse 구조 또한 이러한 파트너십 관계를 반영한 아키텍쳐라고 볼 수 있는데, 자체 메인넷을 가진 엑스플라(XPLA)와 같은 프로젝트도 이번 IVS 이벤트에서 일본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별도 메인넷 파트너로 오아시스를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기업문화를 보며 아쉽다고 생각한 점은 기존 기업 중심의 사고틀 체계와 관성이 큰 편이라 기존 대기업의 사업부서 성격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극초기 팀 셋팅부터 홀로서기를 통해 사업을 키우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프로젝트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당장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탑 50 프로젝트만 보더라도 바텀업 방식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일본에서 이러한 방식의 프로젝트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씻어낼 수 없었다. 앞으로 일본 웹3 산업이 자본의 지원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려면 창업가정신을 가진 리더들이 등장해야 할 것임을 느꼈다.
일본 시장 벤처투자에 대한 단상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외 프로젝트에 활발히 투자하는 펀드들도 여럿 만나볼 수 있었다. 우선 웹2 시장만 떼어 본다면, 일본 스타트업 시장 자체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해외 투자자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었다. 글로벌 VC의 경우 통상적으로 로컬 VC가 투자하는 얼리 라운드 이후 투자를 집행하게 되는데, 빠른 IPO 환경 자체가 글로벌 VC가 진입하기 구조적으로 알맞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는 주로 로컬 VC들에 의해 자본이 주입되었다.

웹3 생태계 또한 아직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글로벌 VC는 아직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로컬 VC의 투자는 활발할까? 로컬 VC의 경우도 웹3에만 전념하는 곳은 많지 않고, 대개 펀드 내 웹3 투자 비율을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펀드 사이즈와 티켓 사이즈 또한 글로벌 VC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축에 해당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반면 현재로서 큰 자금이 들어오는 곳은 로컬 VC보다는 은행, 통신사, 상사를 중심으로 한 전통 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목을 끌었던 사례 중 하나로 일본 최대 통신사 NTT Docomo가 웹3 인프라에 6천억엔(약 4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발표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은 충분히 큰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고, 웹3 산업을 향한 정부발 순풍 등을 함께 고려해 보았을 때 해시드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컨텐츠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투자 기회가 앞으로 충분히 존재할 시장으로 보인다. 웹2 산업의 경우 이미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잦고, 라인(Line)과 픽코마(Piccoma)와 같이 이미 유의미한 수준의 플레이어가 된 곳들이 많은 곳이 일본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가 아니더라도 아시아의 웹3 산업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생태계 참여자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IP 산업의 경우 한일 양국의 밸류 체인이 점진적으로 엮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곱개의 대죄>와 같이 일본의 IP를 한국 게임 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한 성과를 만든 사례가 존재하고, <나혼자만 레벨업> 등 한국의 IP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고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 되는 등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과 일본을 하나의 매력적인 초기 투자 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것이다. 단순히 IP만을 활용한다면 대기업 사이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에 스타트업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IP를 둘러싼 협업 이상의 비즈니스가 등장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이유이다.

산업적인 특성을 떠나 초기 투자의 매력도로 접근하자면 일본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인 부분은 웹3 산업에 큰 기회일 것으로 보이나, 웹3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로컬 펀드 중 Seed 단계 이후에 활발하게 투자하는 펀드는 많지 않고, 서구권 웹3 전문 펀드들은 공격적으로 진입하기 보다는 기회를 찾아 관망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일본 로컬 펀드의 투자 유치를 받은 프로젝트 중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며 프로젝트를 글로벌 무대 안착을 것을 돕는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스케일업이 가능한 일본 웹3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일본의 웹3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일본 웹3 시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해상도를 가지게 되었다. 정책의 순풍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침체된 시장에서도 다음 기회를 위해 내실을 다지는 일본을 보며, 어쩌면 일본의 웹3 산업이 다소 빈약했던 지난 20년간의 일본 전통 IT 산업보다 훨씬 파급력을 가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한 웹3 펀드로서 앞으로도 이웃나라 일본의 창업자들과 이들이 이끄는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며 일본 시장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보려고 하는 이유이다.

■ 김성호(Ryan Kim)는 해시드의 공동설립자이자 파트너로서 아시아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금융, 엔터프라이즈 관련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중소기업 모바일 솔루션 루켓을 창업하고 빅데이터 기업인 레코벨에 매각한 경험이 있고, 사용자 추천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데이터 산업에 존재하는 수많은 허점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다. KAIS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였다.

■ 해시드는 2017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프로토콜 경제를 추구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대해 폭넓은 투자 및 리서치 활동을 진행하는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주요 계열사로는 웹3.0 프로젝트 육성 스타트업 스튜디오 언오픈드, 인도 및 신흥시장 전문 WEB 3.0 투자사 해시드이머전트,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기업 해시드오픈리서치 등이 있으며,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인도 뱅갈루루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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