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경험 창출로 정서적 유대 형성…소비자 마음 잡은 프리미엄 브랜드

입력 2023-07-20 09:00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사진)는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n Standard Premium Brand Index)’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로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 및 경쟁력, 미래 가치까지 진단해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

2023년 KS-PBI는 11개 신규 부문을 포함해 교육서비스, 금융, 소매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를 기준으로 177개 부문의 595개 브랜드를 조사 대상으로 했다. 2023년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산업의 브랜드 가치는 65.04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 64.72점보다 0.32점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주니어영어학원(73.8), 스크린골프(71.6), 유모차(71.5) 부문이 타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54.0), 종합가구(55.7), 커피전문점(56.4)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주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살펴보면 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16년 연속 수상하며 최장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엘리트(학생복), 롯데렌터카(렌터카)는 15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신용카드)와 LG트롬(드럼세탁기)이 14년 연속 1위, 롯데호텔(호텔)과 파리바게뜨(베이커리)가 12년 연속, LG 코드제로 로봇청소기(로봇청소기)와 제주삼다수(생수)가 11년 연속, 신한은행(은행)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각 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자이(아파트)가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고 한국도미노피자(피자전문점),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나비엔(온수매트)은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에몬스가구(생활가구), 린나이(전기레인지), 예다함(장례서비스)이 7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브랜드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신한pLay(앱카드)와 LG 트롬 건조기(의류건조기)는 6년 연속 1위, 나비엔(가스보일러)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여명808(숙취해소음료)이 5회, KB금융그룹(금융지주), 신한 MyCar(자동차할부), 초록마을(식품전문점), LG 스타일러(의류관리기)가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면서 고객의 브랜드 선호가 꾸준한 추세임을 보여줬다.

이외에 신한카드(체크카드), SK 세븐모바일(알뜰폰), SK매직 정수기(정수기)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에르(필터샤워기)는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1위로 선정된 브랜드로는 힐스테이트(공동주택), 하이오티(Hi-oT)(스마트홈 서비스),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스틱청소기), LG 통돌이(전자동 세탁기), 아에르(차량용 에어컨 필터), SK매직 매트리스(매트리스)가 있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기업의 브랜드 프리미엄 전략을 제시하고, 브랜드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개발된 평가모형이다. 6개 차원(브랜드 인지,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편익, 마켓 리더십, 브랜드 애호도, 브랜드 사회적 책임)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확대를 반영해 2019년부터 KS-PBI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 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다. 올해는 10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자기계발 부문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채널이 1위에 올랐다. 역사 부문에서 ‘황현필 한국사’, 과학 부문 ‘과학드림’, 컴퓨터 교육 부문에선 ‘오빠두엑셀’ 채널 등이 1위를 차지했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공과 성장은 제품·서비스의 품질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감정적인 유대를 브랜드와 형성하고, 자신의 가치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는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호도와 가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상호 작용한다. 개인화된 경험은 소비자와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한국표준협회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품과 서비스의 특징을 초월해 맞춤형 경험 창출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형성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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