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에 들어서니 장미향이…'오페라의 유령' 이색 마케팅

입력 2023-07-21 18:03   수정 2023-07-21 18:09



전국의 '뮤덕(뮤지컬 덕후)'들이 모이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지금 이곳은 '장미 꽃밭'이다. 메인홀, 계단, 로비 곳곳에 장미꽃이 놓여 있고, 공간 전체가 은은한 장미향으로 가득 차 있다.

21일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해 샤롯데씨어터가 준비한 이색 마케팅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상징이 장미라는 점에서 착안해 공간 마케팅 기업 '센트온'과 손 잡고 곳곳에 불가리안 로즈 향을 입혔다.

샤롯데씨어터는 이날 '오페라의 유령' 팬들이 다채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스토리를 입힌 레스토랑 '몽드샬롯'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오페라의 유령' 첫 시즌 코스에 이어 두 번째 코스를 준비했다. 요리, 주류 메뉴뿐 아니라 식기, 소품 등도 모두 새롭게 바꿨다.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오페라의 유령 패키지'를 사면 몽드샬롯 식사권과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권을 함께 준다.




샤롯데씨어터 내 앤제리너스에선 아인슈패너에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본딴 토핑가루를 뿌린 이색 메뉴 '유령슈패너'도 판매한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 기간(7월 21일~11월 17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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