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22%·유한양행 11%↑…제약·바이오의 시간?

입력 2023-07-21 18:02   수정 2023-07-22 01:35

올 들어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지자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가 다수 예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 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보다 높았다.

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삼천당제약(3.34%), 에스티팜(4.7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은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신약 시판,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신약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성분명) 관련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자사 신약후보물질인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을 병용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을 미국 등에서 하고 있는데,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께부터는 관련 매출도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세계 매출 1위 항암제인 미국 머크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로 내년 말께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스티팜은 관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해 시선을 끌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이 24만L 생산으로 완전 가동됨에 따라 내년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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