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2배 오른다는 美바이오주…"루게릭병 치료제 전망 밝아"

입력 2023-07-25 13:33   수정 2023-07-25 14:3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생명공학 회사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의 목표주가를 10배 이상 올려 잡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신약 ‘릴리브리오’의 임상 결과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다.

25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코린 젠킨스 분석가는 최근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4달러에서 49달러로 대폭 높였다. 24일(현지시간) 종가(22.92달러) 대비 약 114% 오를 거란 얘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3단계 ‘피닉스’ 시험과 관련해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지금은 매력적인 진입(매수) 시점”이라고 적었다. 피닉스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해 진행하는 위약 통제 시험을 뜻한다.

릴리브리오는 소포체(세포 속 작은 기관)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를 완화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경구용 치료제다. 2022년 6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그로부터 3개월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승인을 내줬다. 유럽에서도 승인을 위한 규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는 릴리브리오의 안전성과 효능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3단계 피닉스를 진행 중이다. 48주간 시험을 거쳐 내년 중반께 초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임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날 확률은 60% 이상, 여기에 다소 못 미칠 결과가 나올 확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젠킨스 분석가는 “두 시나리오 중 어느 쪽이 실현되든 릴리브리오가 계속해서 판매되기엔 충분하다”며 “결과에 따라 미국 내 판매 실적을 정점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가 부양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말릭스 파마슈티컬스의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뛰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8% 하락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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