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밖 호실적에 상승…순조롭게 7월 마무리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3-08-01 07:20   수정 2023-08-31 00:02

7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강한 실적 흐름 속에서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0.28%) 오른 3만5559.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15%) 상승한 4588.9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7포인트(0.21%) 뛴 1만4346.02로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7월까지 5개월 연속 올랐는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또 나스닥지수가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월말 월초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지만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투자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와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주목하면서 강세를 보여왔고 이날도 이런 기조 속 매수세가 지속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여 결국 개별종목 이슈에 민감한 종목 장세가 진행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에 성공한 건 월말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주가가 지지받는 모습이다. 또 64%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과 애플, CVS헬스, 스타벅스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씨티그룹은 앞서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의 4000에서 4600으로 상향했다. 내년 중순 목표치도 4400에서 5000으로 상향했다. 실적 개선세가 주가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이 11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에 비농업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20만9천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등락을 살펴보면 S&P500지수 내 에너지와 부동산,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올랐고 헬스, 필수소비재, 통신 관련주는 내렸다.

포드모터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

어도비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20% 가량 급등했다. 미국 트럭업체 옐로는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약 150% 폭등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 개봉 흥행으로 주간 역대 최대 티켓 판매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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