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신형 SUV 쏟아지는데…도전장 내민 일본車

입력 2023-08-01 10:13   수정 2023-08-01 10:48


올 하반기 국내와 수입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예비 구매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에 맞서 일본 브랜드 도전이 거세지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일 5세대 신형 싼타페('디 올 뉴 싼타페')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서 주요 사양과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후 8월 중순부터 신형 싼타페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싼타페와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도심형 패밀리 SUV로 자리매김했던 싼타페를 아웃도어 활동에까지 적합한 차로 확장시키기 위해 개발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기아도 대표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조만간 출시한다. 쏘렌토는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매년 6만대 이상 팔리며 '형님' 격인 싼타페를 제치고 3년 연속 중형 SUV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올 상반기에만 3만6000대 이상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25일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외관은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에만 약간 변화를 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실내는 대거 상품성을 높인 옵션을 채택했다. 기아는 이달 중으로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도 다음달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가격을 크게 낮춘 게 특징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420km로, 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 후반대로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차들도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요타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 이달부터 '하이랜더' 판매를 시작한다.

하이랜더는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2019년 4세대까지 나온 도요타의 대표 준대형 SUV 중 하나.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체 크기는 싼타페, 쏘렌토보다 크지만 2.5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복합연비 13.8km/L 효율을 자랑한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1만928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7609대)보다 43.6% 증가했을 정도로 기세가 올랐다.

혼다도 오는 4분기 주력 SUV인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파일럿 등 2개 SUV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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