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악몽' 재연될라…포스코, 차수벽 작업

입력 2023-08-09 17:53   수정 2023-08-10 02:06

국내 주요 산업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조선 및 철강 등 외부 조업이 많은 기업은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형 크레인 작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조선업 특성상 옥외에서 작업이 이뤄져 풍랑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은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중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했다.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태풍 방재 종합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고정 로프를 보강하고 집중호우 대비 배수구 정리 등에 나섰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면 강도에 따라 전 야드 출입 및 통행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끝냈다. 포스코는 1.9㎞에 걸쳐 2m 높이 차수벽을 설치했다. 배수로와 배수구, 침수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수중·잠수 펌프를 점검하고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도 채워 넣었다. 현대제철은 비상연락망, 대응 조직도, 상황실 운영 등 태풍이 왔을 때 사업장별로 비상 대응할 체계를 마련했다. 배수로 점검, 수중펌프·모래주머니 등 태풍에 대비한 자재 현장 비치도 끝냈다. 동국제강은 태풍이 발생하는 기간에 사업장별로 비상대응조직을 가동한다. 이들은 취약 개소 집중 점검 및 강풍 대비 활동을 하고 배수로 이물질 누적 여부 사전 점검을 맡는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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