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전략] 서울 지역 대학 학생부교과 합격선 '상승'…인문 1.41~4.80, 자연 1.34~4.17 등급

입력 2023-08-14 10:00   수정 2023-08-14 15:49


최근 2개년 통합수능 체제에서 수시 내신 합격선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 올해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교내수상 등 비교과 영역이 축소되면서 내신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종로학원이 2022~2023학년도 통합수능 2개년 전국 대학의 수시 내신 합격선을 분석해 본 결과, 학생부교과 전형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 모두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학생부교과전형의 서울권 평균 내신 합격선(70% 컷)은 2022학년도 2.45등급에서 2023학년도 2.34등급으로 0.11등급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79등급에서 3.66등급으로, 지방권은 4.74등급에서 4.66등급으로 올랐다. 자연계열도 비슷하다. 서울권은 2.22등급에서 2.15등급으로, 수도권은 3.49등급에서 3.45등급으로, 지방권은 4.55등급에서 4.47등급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권에서 상승이 도드라졌다. 인문계열은 평균 3.11등급에서 3.00등급으로, 자연 계열은 2.76등급에서 2.64등급으로 합격선이 올랐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권에선 소폭 하락했다.

내신 합격선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수시에서 비교과 영역의 축소와 재수생 강세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됐고, 교내 수상, 개인 봉사 활동, 독서 등 비교과 영역이 또 대폭 축소됐다. 내신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의 기록 사항이 끼치는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올해 본 수능 재수생 비중은 지난해 31.1%를 넘어서 최대 34%대까지 추정된다. 1996학년도 37.3%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학생부교과전형, 비교과 변수 가장 적은 유형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석차 등급(1~9등급)과 진로 선택과목(A~C등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특목·자사고 등 고교유형, 동아리·독서 등 비교과에 따른 변수가 가장 적은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면접을 실시하고, 고려대·경희대·건국대·동국대 등은 서류평가를 진행해 몇몇 대학에선 비교과 영향력이 일부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디가’ 발표 2023학년도 대학별 수시 내신 합격선(학과별 70% 컷, 대학별 평균)을 분석해 본 결과, 학생부교과 서울권 인문계열 합격선은 대학별로 최고 1.41등급(한양대)에서 최저 4.80등급(강서대)으로 분석된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최고 1.34등급(한양대)에서 최저 4.17등급(강서대)의 분포를 보였다. 수도권 인문은 최고 2.17등급(경희대 국제)에서 최저 4.72등급(경동대 양주), 자연은 최고 1.82등급(경희대 국제)에서 최저 6.21등급(안양대 강화)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인문계 학과를 각 등급대별로 살펴보면, 1등급대 합격선에는 한양대(1.41), 연세대(1.53), 서강대(1.64), 고려대(1.71), 경희대(1.74), 중앙대(1.80), 이화여대(1.81), 성균관대(1.88), 서울시립대(1.89), 서울교대(1.90)가 포함됐다. 2등급대에는 홍익대(2.01), 건국대(2.01), 숙명여대(2.05), 광운대(2.10), 세종대(2.17), 국민대(2.23), 서울과기대(2.33), 숭실대(2.35) 등 14개 대학이 속했다.

서울권 자연계 학과의 경우, 1등급대 합격선에 한양대(1.34), 연세대(1.54), 고려대(1.63), 서강대(1.68), 중앙대(1.70), 경희대(1.75), 성균관대(1.79), 서울시립대(1.80), 이화여대(1.81), 홍익대(1.95), 건국대(1.96)로 조사됐다. 2등급대에는 광운대(2.04), 숙명여대(2.10), 숭실대(2.17), 서울과기대(2.18), 국민대(2.22), 세종대(2.23) 등 10개 대학이 위치했다.
학생부종합, 서울권 인문 1.48~4.48, 자연 1.89~4.91등급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커 합격생의 내신 등급 분포가 학생부교과와 비교해 더 넓게 퍼지는 특징을 보인다. 같은 대학, 학과 내 최고와 최저 차이가 학생부교과와 비교해 더 크게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목·자사고 학생들이 부족한 내신을 풍부한 세특 기록과 비교과로 극복하고 합격하는 사례가 많기도 하다.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결과는 특목·자사고 합격생을 포함한 단순 평균값이다. 이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은 주요 대의 학생부종합 입시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인문계 학과 서울권 학생부종합 내신 합격선은 최고 1.48등급(서울교대)에서 최저 4.48등급(총신대), 의약학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최고 1.89등급(연세대)에서 최저 4.91등급(성공회대)의 분포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인문은 최고 1.76등급(경인교대)에서 최저 5.85등급(평택대), 자연은 최고 2.91등급(한국항공대)에서 최저 6.00등급(평택대) 사이로 나타났다.

서울권 인문계 1등급대에는 서울교대가 1.48등급으로 유일했고, 2등급대에는 서울대(2.00), 연세대(2.31), 서강대(2.74), 세종대(2.76), 이화여대(2.76), 고려대(2.81), 한양대(2.89), 홍익대(2.90)로 확인된다. 자연계 1등급대엔 연세대(1.89), 서울대(1.91)가 포함됐다. 2등급대에는 이화여대(2.18), 서강대(2.39), 홍익대(2.39), 중앙대(2.43), 세종대(2.59), 한양대(2.60), 숙명여대(2.65), 고려대(2.82), 건국대(2.85), 성균관대(2.93), 서울시립대(2.96), 숭실대(2.97)가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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