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이러니 반하지…풋풋하고 사랑스러워

입력 2023-08-16 09:21   수정 2023-08-16 09:22



신예 이정하가 디즈니 플러스 '무빙'의 '힐링 소년'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정하는 지난 9일 공개된 '무빙'에서 주인공 봉석 역을 맡았다. 이정하는 동명의 원작 웹툰 속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로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봉석은 아버지 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로,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누구보다 따듯하고 순수한 마음씨를 지닌 고등학생이다. 이러한 봉석 캐릭터를 이정하는 순박한 웃음과 사랑스러운 말투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일명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매 회차마다 따듯한 힐링과 감동을 전한 봉석의 명장면, 명대사를 살펴봤다.

#. "응원할게!" (3화 '원+원' 中)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희수(고윤정 분)가 모두 하교해 깜깜해진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봉석은 교내의 모든 불을 하나하나 밝히고서 희수에게 아무렇지 않게 "응원할게, 너"라는 말만 남긴 채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시 홀로 운동장에 남은 희수를 기다린 것은 어둠이 아닌 봉석의 담담한 배려가 남긴 환한 빛이었고, 희수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스히 어루만졌다.

#. "바래다줄게, 왜냐면 그러고 싶으니까" (4화 '비밀' 中)

4화에서 봉석은 희수에게 능력도, 마음도 들켜버렸지만 아직 표현하기에는 서툴러 결국 희수를 혼자 집으로 향하게 했다. 하지만 엄마 미현의 조언으로 뒤늦게야 희수에게 향한 봉석은 모래주머니도 내팽개친 채 빗길을 뚫고 날아올라 희수에게 다다랐고, "바래다줄게, 왜냐면 그러고 싶으니까"라며 마음을 숨기지도 능력을 제어하지도 않았다. 여기서 이정하는 아직 비행에 서툰 봉석의 모습을 디테일한 와이어 액션으로 그려내며 한 편의 동화 같은 그림을 완성했다.

#.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는 거잖아" (5화 '리콜' 中)

아픈 과거를 회상하며 이도 저도 아닌 주황색이 싫다던 희수의 말에 곰곰이 생각하던 봉석은 "근데 있잖아, 주황색. 빨간색도 될 수 있고 노란색도 될 수 있어서 주황색 아닌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 아니라,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는 거잖아"라며 포근한 위로를 전했다. 이러한 봉석의 따듯한 발상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안 보여서 걱정했어요" (6화 '번개맨' 中)

등하굣길마다 버스기사 전계도(차태현)에게 밝게 인사하던 봉석은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는 계도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이후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여전히 시린 마음을 안은 채 버스를 운전하던 계도와 만난 봉석은 해맑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고, 이어 "안 보여서 걱정했어요"라며 툭 던진 안부로 계도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는 주변 사람 모두에게 다정하고 정 많은 봉석의 면모가 한눈에 드러난 순간이었다.

#. "나는 날고 싶단 말이야, 엄마!" (7화 '이방인' 中)

봉석은 미현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어릴 적부터 초능력을 컨트롤하는 방법보다 숨기는 방법을 익혀야만 했다. 하지만 봉석은 꾸준히 날아오르기를 갈망했고, 그러던 어느 날 희수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 모래주머니에 묶여 강훈(김도훈)에게 그 기회를 내어주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더는 능력을 숨기지 않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고픈 마음이 커진 봉석은 광활한 하늘 위를 훨훨 날아올랐고, 자유로이 날아오른 봉석의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것도 잠시, 엄마 미현의 타박에 봉석은 "나는 날고 싶단 말이야, 엄마!"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진심을 토해내 벅찬 울림을 안겼다.

이처럼 이정하는 매회 심금을 울리는 대사와 장면들로 감성을 충전시키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봉석의 감정 변화에 따라 떠오르는 몸을 자연스러운 손짓과 와이어 액션으로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무빙'에서 이정하가 선물할 긍정 에너지는 우리에게 또 어떤 힐링을 안길지 '파이팅 보이' 이정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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