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장마' 태풍 3개 동시에 몰려온다…우리나라 영향은?

입력 2023-08-28 13:31   수정 2023-08-28 13:54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2차 장마가 시작되겠다. 특히 이번엔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발생할 전망이다. 9호 태풍 '사올라'는 중국으로,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아직 경로 예측이 어렵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사올라는 강도가 '매우강'으로 올라갔는데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330km 부근 해상에 있다. 오는 30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55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계속 북서진하다 내달 1일엔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0호 태풍 담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본토 우측인 도쿄 동북동쪽 430km 부근 해상에 있다. 계속 북동진해 2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쪽 12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9호와 10호 태풍은 서로를 밀어내면서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해 우리나라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괌 북북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9일 오전 3시 11호 태풍 '하이쿠이'로 발달할 전망이다. 하이쿠이는 북서진해 중급 태풍으로 발달해 이달 3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상륙한 후 다음 달 2일까지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만 될 뿐 전 세계 수치 모델마다 다른 진로를 예측하는 등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은 크다.

한편 이날부터 30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29일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과 경상권 역시 30~80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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