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수소생산 기술 개발

입력 2023-08-29 15:12  


 -향후 2년간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신기술 실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매일 216㎏ 규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처리하면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이어 정제와 개질 과정 등을 거치면 고순도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을,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가스 선택 분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매립지공사는 바이오가스 전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비롯해 연구 부지 및 설비 시설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역량을 도모하는 동시에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재생합성연료를 기존 내연기관차에 적용하는 기술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청정수소와 일산화탄소를 합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함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탄소중립 기술 확보 차원에서 지난 7월 국내 5개 대학(경상대·공주대·한국교통대·한국에너지공대·한양대)과 손잡고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을 설립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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