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직접 투표로 '첫 비중국계' 대통령 선출

입력 2023-09-03 18:14   수정 2023-10-03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제9대 대통령으로 인도계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전 부총리(66·사진)가 당선됐다. 싱가포르에서 직접 투표로 선출된 첫 비중국계 대통령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싱가포르 제9대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여당 인민행동당(PAP) 출신인 샨무가라트남 전 부총리가 70.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한 이후 인민행동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총리가 실권을 가지며 대통령은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상징적인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 초대 총리였던 리콴유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 총리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리직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 임기는 6년이며 1회 중임할 수 있다.

샨무가라트남 당선인은 런던정경대(LSE)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석사·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등 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다. 교육부 장관, 재무부 장관, 중앙은행 총재, 부총리 등을 지냈다.

샨무가라트남 당선인이 싱가포르에서 직접 투표로 선출된 첫 비중국계 대통령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샨무가라트남 당선인은 “싱가포르는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며 “나의 당선이 그 진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