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세계폐암학회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근거 등 발표

입력 2023-09-11 14:55   수정 2023-09-11 14:56

에스티큐브는 ‘2023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의 기전 및 임상결과, 향후 개발방향,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추진 배경 등에 대해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은 에스티큐브가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표적하는 물질이다. 올해 초 임상 1상을 마쳤다.

이번 발표 내용에는 넬마스토바트의 안전성, 임상 1상 대상 환자의 BTN1A1 발현에 관한 상관관계,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에서 ‘파크리탁셀’의 병용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험 근거 등이 포함됐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이 암 세포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PD-L1과 상호배타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고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임상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 1상을 진행한 교수진들로부터 긍정적 피드백과 함께 자발적인 연구자임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기존 표준치료 및 면역치료에 불응한 소세포폐암 환자 3명의 임상 1상 조직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넬마스토바트에 지속적으로 반응 및 효과가 있는 2명의 환자조직에서는 BTN1A1의 발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넬마스토바트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 1명의 조직에서는 BTN1A1의 발현이 없고 PD-L1의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임상 1상을 통해 BTN1A1은 느리게 자라거나 숨어있는 휴면암세포(Dormant cell)에서 발현율이 높다는 점도 확인했다. 에스티큐브에따르면 암의 재발과 전이에는 휴면암세포가 큰 영향을 미친다.

빠르게 자라는 암 세포에 잘 반응하는 기존 표준치료 및 화학요법과 달리 넬마스토바트는 휴면암세포를 표적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에스티큐브는 재발과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을 대표 적응증으로 선택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2상에서의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오가노이드 실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파클리탁셀과의 소세포폐암 병용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약물의 선택성이 높고 부작용이 없다는 이론적 근거를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특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에스티큐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넬마스토바트 유효성 검증을 위한 1b·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다.

임상은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노스웨스턴대병원 조지타운대 롬바디암센터와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분당병원 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1b·2상은 재발성 또는 난치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화학요법과 달리 휴면암세포를 표적하는 넬마스토바트의 작용기전에 따라 확장기 소세포폐암에 널리 사용되는 탁산 계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과 병용하는 전략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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