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美 금리 인하 내년 하반기"

입력 2023-09-11 15:41   수정 2023-09-12 09:22

이 기사는 09월 11일 15: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 기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전망이 나왔다.

소날 데사이 플랭클린템플턴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부사장은 11일 열린 '프랭클린템플턴 세계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연 5.25~5.50% 수준에서 2025년 1월 4.0%까지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측은 너무 낙관적”이라며 “미국의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이 견조해 임금 인상에 대한 압박이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미국보다 앞선 내년 2분기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핵심 산업인 반도체 업황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2차전지·전기차·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강점을 확보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이뤄진 것도 호재로 봤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한국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운용자산이 총 1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30개 이상의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소속투자전문가 수는 1300여명에 달한다. 최근 한국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하고 국민연금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우리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국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 한국 사업 대표이사는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투자자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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